Archive for December, 2014

December 13, 2014: 8:45 pm: bluemosesErudition

어두운 세상에, 그늘을 더하진 않았는가.

: 4:27 pm: bluemosesErudition

“박근혜 대통령이 탁월한 리더십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이 사익 추구를 하지 않고 정갈하다는 장점이 있으니 주위 사람들이 잘 보좌해서 해보자는 거였는데, 대선 본선 과정을 보면서 뭔가 잘못되겠다고 느낀 거다. 우리가.” “이 사람은 안 바뀌는구나, 이렇게 해서 당선이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 건가 했는데, 그때 걱정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

“대선 때 약속들 다 깨버리고 대신한 게 없다. 색깔론 빼고 아무것도 안 남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이기고 나서 ‘신뢰’를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나? 본인 입버릇이다시피 했는데 요즘 전혀 얘기 안 한다. 대선 공약이 줄줄이 파기되는 판이니….” “되는 게 목적이었지(웃음). 목적 달성하고 나니까 갑자기 아무것도… 목표 달성이 이미 끝난 거다(웃음).”

_ 이상돈, 2014. 12. 11.

: 3:23 pm: bluemosesErudition

“피카소는 상상이 사실보다 진실하다고 믿었다.” 그리고 “피카소는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본 것을 그렸다.” “내면의 감각을 일깨우는 다양한 방법들”, “관찰을 통해 깨닫는 세속적인 것의 장엄함

: 3:14 pm: bluemosesErudition

언어 + 기악 + 무예

: 3:11 pm: bluemosesErudition

2CO 12:9 ESV

But he said to me, “My grace is sufficient for you, for my power is made perfect in weakness.” Therefore I will boast all the more gladly of my weaknesses, so that the power of Christ may rest upon me.

December 12, 2014: 9:25 pm: bluemosesErudition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민준호 연출가는 가장 소통이 되지 않는 사람·주제·순간에 천착한다. 그 숙제를 풀면 소통이 보이기 때문이다.”

: 4:03 pm: bluemosesErudition

“갑자기 변한 루크레시아의 행동에 알폰소는 엄마에게 버림받았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자살 소동을 벌이고, 아이의 순진무구한 행동에 마음이 누그러진 루크레시아는 결국 아이와 화해한다. 그리고 이 자살 소동은 죄책감을 떨쳐내고 욕망으로 더욱 깊이 빠져드는 시발점이 된다. 이때 등장하는 페르난도 데 시슬로의 추상화 <멘디에타로 가는 길>은 금기와 허용을 뒤엎고 인간을 장악해가는 욕망의 적나라한 모습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 12:08 pm: bluemosesErudition

“조이스는 파산지경에 이른 가정의 혼란과 불확실성, 아버지의 음주와 폭력, 이를 신앙심으로 극복하려는 어머니 등의 모습을 매일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그는 내면에서 솟는 알 수 없는 성적 욕망과 싸워야 했다.그는 14세이던 1896년에 처음으로 더블린 사창가를 드나들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 과정에서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해방감과 죄의식 사이에서 끊임없는 갈등에 빠지기도 했다. 이런 혼란 속에서 교회에 발을 끊게 되고 어머니와도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그는 주정과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를 도리어 이해하게 되고, 아버지를 무한한 인내심으로 참아내는 어머니의 신앙심에 대한 반발감을 갖게 된다. 조이스는 아버지를 죄인으로서 자신과 동일시하고 어머니는 억압적인 교회와 동일시하면서 종교가 어머니를 희생자로 만들고 있다고 인식하게 된다. 이 과정은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 등장한 주인공의 내면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1914년은 조이스 문학이 정점을 이룬 시기다. [더블린 사람들]이 출간되고,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연재를 시작하고, [율리시스] 집필을 시작한 해가 1914년이다. 이른바 ‘더블린 3부작’이 1914년에 모두 어떤 식으로든 결정되기 시작한 것이다.”

“조이스의 작품은 전체가 하나의 연작처럼 읽힌다. … [더블린 사람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율리시스]는 같은 등장인물이 나오고 같은 장면이 계속되기도 한다. 특히 스티븐 디덜러스가 레오폴드 블룸을 만나는 과정은 [율리시스]의 중심 에피소드다. [율리시스]는 더블린의 세 사람이 보낸 1904년 6월 16일 하루를 묘사한 작품이다. 젊은 지식인 스티븐 디덜러스와 신문광고 모집인 레오폴드 블룸, 블룸의 부인 마리언 블룸이 주인공이다. 소설은 세 사람의 내면과 무의식의 흐름을 좇아간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의 형식을 따라 배열된 18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블룸의 비밀스러우면서도 관음증적인 성욕이 다양하게 묘사된 부분은, 이 소설이 발표 당시 왜 ‘음란 출판물’ 판정을 받았는지 알게 한다. 한국에서는 김종건 교수가 번역한 [율리시스]가 대표적이다.”

_ 배문성, 2009. 2. 2.

: 12:00 pm: bluemosesErudition

“APRIL 26. Mother is putting my new secondhand clothes in order. She prays now, she says, that I may learn in my own life and away from home and friends what the heart is and what it feels. Amen. So be it. Welcome, O life, I go to encounter for the millionth time the reality of experience and to forge in the smithy of my soul the uncreated conscience of my race.”

_ James Joyce,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 1916

: 11:48 am: bluemosesErudition

전국 총순장들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