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을, 그게 아무리 파괴적이었더라도, 그 이름 때문에 그것을 정말로 세계의 전쟁이라고 오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유럽의 전쟁으로서(Vyvyan 1968: 140; Teed 1992: 506) 이웃한 근동의 오스만 제국과 유럽 식민지에 피를 불러왔을 뿐이다. 그러니 그것을 대전(Great War)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하고 의미도 명확할 것이다. 더 좋은 것은 유럽대전(Great European War) 정도일 것이다.(한때 그렇게 부르기도 했다.) 그러면 제2차 세계대전은 그냥 세계대전이라고 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