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주는 당나라 때 이허중이 설파한 사주풀이법으로 우리나라에선 빨강·파랑·노랑색으로 채색된 그림이 가미돼 자기의 길흉화복을 일반 서민들이 쉽게 그림으로 볼 수 있게 바뀌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어머니가 [남편이 바람나 애를 끓이는] 동네 아주머니와 당사주를 보러 갔는데 그 아줌마가 펼친 그림이 한 여자가 남자 바짓가랑이를 잡고 있는 그림이었대요. 어머니는 이거 용하구나 싶어 그 자리에서 내 사주도 봤는데 흰 도포를 입은 도인이 책읽는 그림이 나왔다고 합니다.”(이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