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자기가 잘한 일, 칭찬받을 만한 일을 적절히 알려서 찬사를 받거나 기분 좋은 경험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를 지나치게 떠벌리지는 않고 있다는 느낌에 스스로 빠져 만족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화자가 아니라 청자 입장에서 보면, 실상은 잘난 척하는 모습, 그걸 또 어설프게 아닌 척 겉으로 겸양을 떠는 모습 두 가지가 모두 눈꼴 시릴 때가 많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