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로 번뇌한 네덜란드 사람, 헨리 나우웬. 그는 일생토록 외로움에 침륜하여 환대를 소중히 여겼다. 본인이 듣고 싶던 말을 타인에게 하는 것, 여기에 예수회 사제로서 구도한 ‘상처 입은 치유자’가 응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