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30번 한 문제를 푸는 데 100분 중 60분을 매달렸다. 답이 이상했다. 222였다. 웃음이 나왔다.” 재작년 수능 만점자 김학성군의 얘기다. 서울대 경영학과에 다니는 그를 인터뷰했을 때 “힘들 땐 그냥 놀았고 공부는 즐겼다”고 했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 이영래(서울대 경제1)군도 신선했다. “독서를 멀리했으면 만점이 어려웠을 거다. 고교 3년간 150권을 읽었다. 걸그룹 I.O.I의 멤버 전소미 무대를 보면서 긴장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