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 교과별 ‘학력 향상도 우수 100개 고교’를 선정, 발표했다. 향상도는 6월 전국 1만1200여개 초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교 2학년생 17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에서 특정 학교 재학생들의 평균 학력 성적이 3년 전 점수를 근거로 산출된 기대점수보다 얼마나 나아졌는지를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학업성취도 평가의 명칭을 ‘기초학력평가’로 바꾸기로 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그동안 ‘학교 간 성적 경쟁을 유도해 교사와 학생에게 부담을 안기는 시험’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교과부는 특히 초교는 상위권을 나타내는 ‘보통학력 이상’을 없애고 ‘기초학력 도달’, ‘기초학력 미도달’만 측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 고2 학생의 향상도 산출을 위해선 우선 해당 학생의 2010년 ‘성취도 평가 점수’를 확인해야 한다. 중3 때 점수를 근거로 ‘기대되는 성취도 평가 점수’를 추정한다. 기대 점수를 올해 고2 학생의 실제 성취도 점수와 비교해 백분율로 표시한 게 향상도다. (실제 점수-기대 점수)/기대 점수×100(%)으로 계산한다. 향상도가 높으면 학교가 잘 가르친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