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September, 2012

September 30, 2012: 4:01 am: bluemosesErudition

“1998년 초대 금융감독위원장에 취임한 이헌재씨는 대기업·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국가-은행-대기업으로 흐르고 피드백되던 ‘정부 방침’과 ‘자금’의 흐름을 끊어내는 작업이었다. 이후 대기업들에는 정부보다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운영되는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 국가 방침에 따라 주로 기업에 대출하던 은행에서도 ‘수익 위주의 경영’이 본격화되어 ‘가계 대출’이 강세를 탔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에는 부동산 경기부양을 주도해 국내 자산시장을 팽창시키고 금융기관들의 대출자산 및 수익을 크게 늘리는 데 이바지했다.”

* “IMF 이후 15년, 한국 경제의 변화는 이 전 부총리가 설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안철수와 이헌재의 결합, 매우 위험하다.”(이정환)

: 3:54 am: bluemosesErudition

“폭심지에서 1㎞ 이상 떨어진 곳에서는 임신한 여성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생리 이상도 없다. 3㎞ 이상 떨어진 교외에서는 가벼운 방사능을 받은 탓에 오히려 결핵이나 위궤양에 좋은 영향을 준 경우도 있다.”(<마이니치 신문> 1946년 2월16일)

September 29, 2012: 8:41 pm: bluemosesErudition

유한자와 무한자의 통일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며, 이는 어떤 과정을 통하여 형성된 사유인가.

September 28, 2012: 10:46 pm: bluemosesErudition

마음을 탐구하는 방법론

September 27, 2012: 11:48 pm: bluemosesErudition

“그가 보고 싶어 했던 건 획일성이 아니라 다양성이었다. … 그가 가진 바람직한 삶의 모델은 예술적 자기표현이라는 생각에 토대를 둔 것이었다. … 그의 유물론은 깊은 도덕적·정신적 확신과 온전히 양립 가능하다. 그는 중간계급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고 사회주의가 자유의 시민권과 물질적 번영이라는 중간계급의 위대한 유산의 계승자라고 보았다.”(테리 이글턴)

: 11:44 am: bluemosesErudition

“김기덕은 영화제용 영화만 만든다. 심사위원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만 한다.”

“그런 식의 매도는 과학자가 <네이처>나 <사이언스>에 실릴 연구만 한다고 혹은 스포츠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을 딸 연습만 한다고 타박하는 것처럼 억지다.”

: 10:40 am: bluemosesErudition

“지난 6월 28일 새벽 팝아티스트 이하씨(44)는 부산 시내 곳곳에 포스터 30여 장을 붙였다. 사과를 든 백설공주 모습에 박근혜 후보 얼굴을 그려 넣었다. 당장 이튿날 부산진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겠다며 출석을 요구했다. 나흘 후 이하씨는 부산진경찰서에 출석해야 했다. 이하씨는 ‘내가 포스터를 붙인 때는 박 후보가 공식 출마 선언을 한 7월 10일보다 2주 정도 앞이었는데도, 선관위는 박 후보가 출마할 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면서 선거법 위반이라고 계속해서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9월 12일 이하씨는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다시 부산에 가야 했다. 이씨는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현실이 슬프다. 웃자고 한 일에 박 후보를 대신해서 죽자고 덤비는 선관위·경찰·검찰과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September 26, 2012: 1:13 am: bluemosesErudition

“실험, 즉 자연에 인위적으로 개입하여 특수한 시공간적 조건 하에서 만들어낸 개별적 경험을 자연에 대한 올바른 탐구방법으로 정립하려 한 새로운 과학의 주창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 전략을 취했다.” 

1. 도야의 여정이 결여된 효능 혹은 결단을 역설하는 편향성 

2. 기질과 상처의 치유를 성화로 치환하는 심리학 환원주의

3. ‘왜 당신은 그렇게 안 되었나, ‘너나 잘하라’는 식의 비판

*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시각화 내지 수량화 하는 증명

: 12:25 am: bluemosesErudition

“정권교체를 위한 시민의 열망을 담아낼 수 있고 유권자들의 자발적 조직화를 가능하게 하는 몇 가지 제안을 내놓은 적이 있다. 하나만 예를 들어보자. 허허벌판 모양의 누리집을 하나 만든다. 사람들은 이명박 정권에 분노할 때마다, 정권교체를 원할 때마다, 그들이 우리를 계속해서 지배할 가능성에 소름이 끼칠 때마다 이 누리집에 들러 한 번의 클릭을 남긴다. … 사람들이 한 번 클릭할 때마다 물방울 하나가 생겨나게 해보자. 머지않아 이 물방울들은 강이 되고, 이 열망의 강은 열망의 숲을 따라 흐르면서 점점 더 도도한 물결이 된다. 이 도도한 물결의 끝에는 4대강을 가로막은 보라도 하나 세워둘 일이다. 정권 초반에 민심의 강을 가로막은 광화문의 컨테이너처럼 정권 후반에 4대강을 가로막은 보들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정권교체를 원하는 강물에 하나하나의 물방울로 담긴 시민들의 열망이 충분히 강하다면 이 보는 어느 날 터지게 될 것이다. 만약 대선 전날 이 보가 터지기라도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숲이 되었든 강이 되었든 공통점은 수많은 사람들의 열망이 모두 모여서 거대한 전환을 만들어내며, 그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모두가 언제든 함께 경험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가상공간에 생겨난 숲과 강이 뭘 해주겠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얼마든지 있다. 사람들에게 보통사람의 참여가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실감하게 해주고, 나 같은 사람이 수없이 많이 있음을 알게 해주고, 함께 만들어내는 변화에 전율을 느끼게 해주고, 정권교체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주며, 결국에는 투표하게 해준다. … 보수성향 유권자들은 역사상 가장 단단히 결속해 있는 상태이며 기를 쓰고 투표소에 갈 것이다. 본선 때가 되면 또다시 투표율이 관건이 된다는 뜻이다. 시민들의 열망을 어떻게 조직화해서 투표소까지 함께 갈 것인가.”(장덕진, 한겨레 2012. 9.16)

: 12:07 am: bluemosesErudition

“Scientist란 단어는 윌리엄 휴얼이 1833년에 만든 단어로 알려져 있다. 당시 그는 비꼬는 투로 이 단어를 제안했다(artist, economist, atheist 등이 함께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