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당신을 학대해도 겸손히 화해를 구한다면, 당신은 성령으로 행하는 것이다. 삶의 환경에 대한 당신의 반응을 보면, 누가 당신의 삶을 다스리는지 알 수 있다.”(206쪽)
“누군가 당신을 학대해도 겸손히 화해를 구한다면, 당신은 성령으로 행하는 것이다. 삶의 환경에 대한 당신의 반응을 보면, 누가 당신의 삶을 다스리는지 알 수 있다.”(206쪽)
Rules of Art: Genesis and Structure of the Literary Field
“현재 전 세계 많은 기업 및 국가의 지도자들은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이는 성장률과 이익률 등 단지 숫자에만 매몰됐기 때문이다. 총생산 증가율만으로는 한 기업을 제대로 알 수 없다. 더 이상 이런 지표들만 가지고 중요한 경영상의 판단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근무의 자율성에 대한 통제가 직원의 창의성을 말살하는 가장 부정적인 요소다. 이제 모든 기업과 국가는 <구성원 웰빙 보고서>를 만들어야 한다.” _ 제프리 페퍼
“급속히 세계화되고 있는 미래 사회에서는 ‘세계시민의식’(’배우고,벌고,환원하기‘라는 3단계에 걸친 활동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신)을 가진 인재가 가장 필요하다.” _ 프랜시 피란
* 작년 직능원에서 겪었던 구차한 소외가 기억난다.
“단지 10대 후반의 암기력만으로 사람을 줄세우는 것도 미친 짓이지만, 그걸 공공연히 입으로 떠드는 것은 더 창피한 일이다.”(우석훈)
우선 역량(arete)이 전제되어야만 구조(규정과 시스템) 개혁의 동무들을 얻을 수 있다. 근소한 우위의 학력과 학벌을 거들먹거리며 처우 개선 운운하는 것은 경멸과 반감만 부추긴다.
구조적으로 각인된(혹은 제약된) 성찰적 반응이 “실천”이라면 1차적으로 존재는 의식을 규정하나, 실리적 맥락을 초탈한 본질 추구의 산물이 “지혜”라 한다면 2차적으로 의식은 존재를 압도한다. 양자를 연계한 목적과 수단의 매개를 일컬어 아리스토텔레스는 ‘실천적 지혜’라 하였다.
From Ideologies to Public Philosophies
폴 슈메이커의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은 “철학적 가정으로 존재론, 인간론, 사회론, 인식론이라는 네 가지 차원을 구분하고, 정치적 원리로 정치공동체, 시민권, 사회구조, 권력의 보유자, 정부의 권위, 정의, 변화라는 일곱 가지 차원을 제시한다. 그리하여 모두 열한 가지 차원으로 열두 가지 정치이념 - 전통적 보수주의, 고전적 자유주의, 아나키즘, 마르크스주의, 공산주의, 파시즘과 나치즘, 현대 자유주의, 현대 보수주의, 급진적 우파, 극단적 우파, 급진적 좌파, 극단적 좌파 - 을 분석함으로써 결국 132 항목에 걸쳐 정치이념들을 가로지른다. 이런 분석방법에 대해 옮긴이는 정치이념을 다룬 기존의 어떤 저술에서도 시도된 적이 없는 획기적인 분석방법이라고 말한다.”
[분배] 정의는 정치(가치의 권위적 배분) 메커니즘의 산물이다.
“이데아에 대한 참된 앎(gnosis)과 올바른 지식(episteme)이 진정한 지혜(sophia)며, 그 지혜를 사랑하는(philo) 일이 철학(philosophia)이라고 했다. 반면 때와 장소를 따라 있기도 하고 또 없기도 하며, 변하는 현상들을 아는 것은 진정한 앎이 아니며, 소문이나 한낱 의견(doxa)일 뿐이라고 했다. 현상 속에 나타나는 정의로운 것들, 아름다운 것들엔 정의로움과 아름다움이 잠시 머물다 떠나갈 뿐이므로, 정의로움과 아름다움의 참모습을 알아야만 지혜를 사랑하는 철학자(philosophos)가 될 수 있다. 반면 그것들에 관해서 한낱 의견 따위를 내거나 그런 것에 휘둘리는 사람들은 호사가(philodoxos)에 불과하다. ”(<국가> 475e-480a)
“지혜와 철학에 관하여 말씀드리자면, 다른 사람들이 철학이라고 말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행해야만 하며, 무엇을 말해야만 하는지를 알려주는 그런 지식(episteme) 따위도 인간의 본성상 가질 수가 없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지혜로운 사람(sophos)이란 시의적절한 의견(doxa)들을 통해서 많은 경우에 더 좋은 결과에 이를 수 있는 사람이며, 그와 같은 분별력을 민첩하게 취하는 능력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바로 철학자입니다.”(<안티도시스> 270-1)
* 비판적 실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