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September, 2015

September 30, 2015: 11:13 am: bluemosesErudition

First of all, then, I urge that supplications, prayers, intercessions, and thanksgivings be made for all people, for kings and all who are in high positions, that we may lead a peaceful and quiet life, godly and dignified in every way. This is good, and it is pleasing in the sight of God our Savior, who desires all people to be saved and to come to the knowledge of the truth.

: 1:57 am: bluemosesErudition

프리모 레비, 에드워드 사이드, 그리고 서경식

: 1:29 am: bluemosesErudition

역대 한국 천만영화 13편 중 <국제시장>, <괴물>,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베테랑>, <암살>, <변호인>이 모두 오달수의 출연작이다.

“그리 깊이 생각하진 않았고 … 다른 건 몰라도 그건 안다. 천만영화가 들어설 때 100편 이상은 쫄딱 망한다는 거. 근데 답이 없다. 착한 시나리오라 해야 할까. 상업적인 계산이 부족한, 그런 시나리오들이 많다. 그게 그들만의 영화 만드는 이유일 수도 있지만. 대기업들이 영화 배급망을 장악한 상황이라 중소 배급사나 제작사도 그쪽 입맛에 맞출 수밖에 없다. 치열하게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내는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왜 자꾸 조연만 하냐고 하는데, 영화에는 주·조연이 없어요. 각 씬(장면)마다 주연이 있을 뿐. 저는 제가 주연인 장면에 성의를 다 하는 거죠. 그런 장면들이 합쳐져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는 겁니다.”

“그냥 재미있는 작품을 골라요. 시나리오를 읽기 시작해서 2~3시간 동안 밥도 안 먹고, 화장실도 안가고 끝까지 읽히는 작품? 솔직히 그런 작품은 내 배역이 뭔지도 안 보여요. 그냥 ‘좋은 작품이구나’하죠.”

“힘들었다. 결혼 생활도 얼마 못 갔다.(웃음) 6년 살다 이혼했다. 아내가 얼마나 힘들었겠나. 아내는 연극 그만두고 나름 직장도 다니고 돈도 잘 벌었는데 … 지금은 아이 문제로 의논할 일 있으면 만나고 아이랑 여행 간다든지 하는 건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인 딸은 부산에서 할머니와 고모들이 돌봐주고 있다. 아무튼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골치가 아파졌다. 양육 문제도 신경이 쓰이고 또 정말 외로워지기도 했고. 서울에 그야말로 혼자 남겨졌으니.”

“그냥 왔다갔다 하다가. 먹고 살려고 공연 팜플릿 배달 일을 했는데, 극단 연희단거리패에 갔다가 이윤택 선생님이 저를 부르더라고요. ‘마침 배역 하나가 빵꾸 났는데, 잘 됐다. 니가 해봐라’라고.” “<오구>가 너무 좋은 평가를 받아 공연이 지속된데다, 외로운 참에 극단 식구들이 너무 좋아서 그 길로 이렇게 돼버렸다.”

“난 부산의 극단 연희단거리패에 입단하면서 처음 연극을 하게 됐는데, 연희단거리패의 연출가 이윤택 선생 … 그분이 그런 말을 하셨다. ‘악할수록 연민이 가야 한다’고. 악한의 전형성이란 건데 … 연민이라는 게 다른 게 아니다. 악한도 결국 죽는다는 거. 옛날에 연애할 때 <바보각시>란 작품을 했는데 이윤택 선생이 하루는 부르셔서 ‘달수야 사람은 꼬라지대로 연기해야 한다’고 하셨다. 내가 연애를 하고 난 뒤부터 멋있어 보이려고 한 것 같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바보여야 하는데. 선생님 말로는 난 ‘소상’, 하회탈 같은 ‘웃는 얼굴’이다. 비극 하면 안 어울린다. 슬퍼도 페이소스(비애감)랄까.”

“사전 계약서에 그런 걸 넣는다. ‘오락프로는 하지 않겠다’고.”

“배우에겐 의도가 있을 수 없다. 친일파에 대한 공분, 정의 실현에서 느끼는 통쾌함 그런 건 같이 느끼지만 배우의 입장에선 어떤 편견도 갖지 않는다. 편견이 없어야 연기가 자연스러워진다. 배우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연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 개인적 정치 성향은 있을 수 있지만 배우로서는 아니다. 말 나온 김에 얘기하자면 내 정치 성향은 이런 거다. 황지우의 시에 그런 구절이 나온다. ‘버스 운전수의 급격한 우회전은 승객들을 좌편향시킨다’. 이게 내 생각이다.”

“함민복 시인을 좋아한다. 강화도에 사는. 가장 존경하는 시인은, 이분을 존경하지 않는 사람이 없겠지만 김수영 시인이다. 함민복 시인이 김수영 문학상을 받아서 더 좋았다. 김수영은 너무 인간적인 사람 같다. 산문에 보면 그런 게 있다. ‘나는 네가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살라는 그런 바보 같은 순간이 있다’. ‘나의 가족’이란 시는 감동 그 자체다.”

“아버님께서 많이 보셔서 집에 책이 많았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라는, <설국>을 쓴 일본의 소설가부터 시작해 쇼펜하우어니 헤르만 헤세니 … 고교 때 뜻도 모르면서 읽었다. 쇼펜하우어 같은 염세주의자들은 죽겠다고 산속에 권총 한 자루 들고 들어가서 늙어 죽지 않나. 지나고 보면 그런 것들이 감성의 자양분이 된 거 같다.”

“서른살 되던 해에 세배를 드리니까 아버님이 덕담으로 ‘넌 이제 어른이니 앞으로 말을 더듬어서 해라’라고 하셨다. 정치인들 보면 왜 ‘에… ’, ‘저… ’, ‘그…’로 말을 시작하지 않나. 생각을 하면서 말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무 생각 없이 말을 내뱉지 마라, 그런 의미로 하신 말씀이다.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해주신 거다.”

September 29, 2015: 7:05 pm: bluemosesErudition

Forer or Barnum effect

: 5:14 pm: bluemosesErudition

헨리 블랙커비는 역사적 관점과 타당성 구조를 걷어 내고 ‘성경 그대로’ 우리에게 제시한다.

: 1:24 am: bluemosesErudition

1부 비정규직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네 가지 질문

비정규직은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일까? 11
비정규직이 된 것은 내 탓일까? 31
비정규직을 없애면 회사가 망할까? 48
비정규직을 그대로 두고 차별만 없앨 수 있을까? 67

2부 비정규직에게는 없는 권리

왜 일을 해도 가난한가? 81
정당한 차별이라는 게 있을까? 97
아프고 죽고 다치면서 일해야 하나? 111
불안정한 노동은 피할 수 없는가? 125
일하지 못할 때 생존할 수 있을까? 141
인권, 시간과 공간의 권리를 누가 빼앗았는가? 152
최소한의 기준인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이유는? 168
단결하고 투쟁할 권리 179

3부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이유

‘투쟁’이 세상을 바꾼다 195
‘양보’가 아니라 ‘연대’가 답이다 211
정규직이 되기보다 비정규 체제를 바꾸어야 225
변화는 시작되었다 237

후마니타스에서 발간한 김혜진의 <비정규 사회> 목차를 보노라면,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이 떠오른다.

: 12:50 am: bluemosesErudition

“작곡가이자 음악학자인 롤랑 마뉘엘과 피아니스트 나디아 타그린이 3년 동안 매주 일요일 라디오 프랑스에서 음악에 대해 나눈 대화를 옮긴 책이다.”

September 28, 2015: 9:32 pm: bluemosesErudition

1963년 감리교 목사인 아버지와 피아노 강사인 어머니 사이에 2녀 2남 중 장남이자 셋째로 태어났다. 위로는 음악평론가 진회숙, 작곡가 진은숙 등 누나 2명이 있다.

: 3:43 pm: bluemosesErudition

“연주자들은 보통 모든 에너지를 자신의 공연에 쏟아 부어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공연 후에 숙소에 돌아가서도 감정이 충만해 있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침대에 누워 바로 잠드는 일은 가장 하기 싫은 일이에요. 사실 불가능하기도 하고요. 조깅을 하고 싶어도 너무 늦은 밤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이때 저는 일단 제가 좋아하는 목욕을 하고 긴장을 푼 다음에 침대에 누운 채 책을 읽어요.”(리처드 용재 오닐)

: 12:30 pm: bluemosesErudition

사방에서 평안이 임하는 비결은, 하나님 앞에서 한결같이 올곧게 사는 것이요, 그 삶의 압권은 거룩한 예배의 회복임을 상기하였습니다.

날마다 거친 일상에서 어떻게 위와 같은 다짐을 실천할까 고민하다가 박윤선 목사님의 ‘계시 의존 사색’이 떠올랐습니다.

매순간 하나님을 따라서 주님 뜻대로 생각하고 그것에 순종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의 핵심과 일치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매일 매일 예수님이 당신에게 하라고 하시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로 그곳의 정중앙에 항상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