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적 안목 결여, 총체적 시야 부재, 무방비 내리막길 직면, 당장의 욕구에 영합하는 몰인격적 합리성 증강 … 몰락의 에티카
중장기적 안목 결여, 총체적 시야 부재, 무방비 내리막길 직면, 당장의 욕구에 영합하는 몰인격적 합리성 증강 … 몰락의 에티카
1. 2017 : IMF 구제금융 신청 20년, 대입 학령인구 급감
2. 2018 : 65세 이상 인구가 14% 이상인 고령사회 진입
예기된 저출산 고령화 국면 도래. 급격한 내수침체와 부동산 버블붕괴, 그리고 넛 크래커 … 2008~2017 국정운영 관건.
국정원, 세월호, 총리 및 장관 인선 … 재보궐선거 새누리당 압승. 서울 동작을 나경원, 전남 순천곡성 이정현 당선.
“그렇다면 이런 일은 왜 일어나는가? 분명 하나님께서 우리의 두려움을 평안으로 바꿔주셨고, 하나님이 함께하시기에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은혜를 입었다. 그러나 그 은혜가 채 가시기도 전에 왜 또다시 우리는 두려움에 휩싸이고 마는가?” 폴 투르니에(Paul Tournier, 1898~1986)는 <A Place for You>에서 “이 같은 불안을 명명하기를 ‘중간지대의 불안’이라고 했다.”
“우리가 새로운 자리를 찾기 전에 떠나야 하는 자리가 있고, 둘 사이에는 자리가 없는 자리, 지지 받을 수 없는 자리, 자리가 아닌 자리가 있는 것이다. … 불안은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를 놓고 마음 속에서 망설이고 있음을 나타내는 표시라는 사실을 상당히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 나는 서커스에서 공중 그네를 타는 사람을 생각하고 있다. 반대편 그네를 잡기 전에 잠시 공중에 머물러 있으려면 정확한 순간에 잡고 있는 그네를 놓아야만 한다. 여러분이 그네 타는 사람을 지켜보면서 그와 동일시해보면 그가 첫 번째 지지를 놓아 보내고 두 번째 것은 아직 잡지 못한 중간지대에서 불안을 경험할 것이다. … 나는 이것이 ‘인간을 주저하게 만들고 떠나보내고 싶은 것을 떠나보내지 못하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중간지대의 불안이다.”
* 이찬수(2012). <일어나라>, 규장, 94~95쪽 재인용
일상의 은혜가 당연하다 여겼다. 당연하다고 간주한 것이 결핍되어서야 은혜를 깨닫는다. 성과를 좇다가 자세를 고친다. 무명의 그리스도인답게.
PSA 119:1-3 ESV
Blessed are those whose way is blameless, who walk in the law of the Lord! Blessed are those who keep his testimonies, who seek him with their whole heart, who also do no wrong, but walk in his ways!
In the Mirror of the Past: 1978-1990
“오늘날 개인이 필요에 대해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무력감과 연관돼 있습니다. 상품이 지배하는 환경 속에서, 가게와 시장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필요가 충족되지 않는 것입니다. 상품으로 결정되는 인간이 경험하는 만족 속에는 자립의 좌절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립의 경험과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실망감도 함축되어 있습니다. 내 손이 닿고 내게 소중한 사람이 내게 필요한 것을 줄 수 없고, 그것을 만드는 방법을 내게 가르쳐주지 못하며, 그것 없이 지내는 법을 내게 보여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상품을 통해 형성된 필요가 충족될 때마다 이처럼 모든 전통문화의 씨줄과 날줄인 자립 경험과 타인을 신뢰하는 경험이 더욱 잠식당합니다.”(Ivan Illi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