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앙인들은 항상 죄과 관련한 문제로 하나님과 거래를 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싶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도 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느꼈을 때 절망감에 빠질 때가 있다. 기도의 응답이 없는 삶, 절망적인 삶 속에서 체념하거나 극단적인 생각에 까지 이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은 절망적인 삶을 ‘영혼의 밤’으로 표현하고 싶다. 다시 말해 가장 공들여 왔던 모든 것 들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순간이 찾아 오는데 이 순간이 바로 ‘영혼의 밤’이라는 것이다. ‘영혼의 밤’이 가져다 주는 절망의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예수를 찾아야 한다.”(최호진)

“불타는 플랫폼(Burning platform)이라는 관용구가 경영학에서 상용된 것은 1988년 이후이다. 이 관용구는 해양구조물 화재 사건 이후에 나온 용어이다. 1988년 7월 6일 저녁 9시 30분 영국 스코틀랜드 근해 북해의 원유 시추 플랫폼인 파이퍼 알파에 화재가 발생했다. 시추 플랫폼엔 거센 불길이고 갑판에서 50미터 아래에는 북해의 찬 바닷물이 출렁이고 있었다. 저녁을 먹고 느긋하게 TV를 즐기던 Andy Mocan은 굉음과 함게 다가오는 불길을 피하다가 플랫폼 한쪽으로 길을 발견했다. 가만히 있으면 불 속에서 후라이가 되는 순간 그의 유일한 결정은 북해의 차가운 바닷물 속으로 뛰어드는 것외에는 없었다. 그런데 만일 물 속으로 용케 다이빙을 하더라도 곧 구조되지 않으면 차가운 물 속에서 살아나기 또한 어려웠다. 더 이상 따지지 않고 그는 물 속으로 다이빙을 했고 다행히 그는 곧 구조되었다. 그가 남긴 철학은 “확실한 죽음 보다는 불확실한 죽음이 낫다(Better probable death than certain death)”이다. 그는 좀 더 살 가능성이 있는 방법에 자신의 운명을 던진 것이다. 그의 담대한 결단은 이후에 시추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화재 시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선례를 남겼다. 이런 종류의 순간을 ‘삶의 변곡점’이라고 한다. 결국 그 플랫폼 위에 있던 229명 중 166명과 구조대원 2명이 사망하고 63명만이 구조됐다. 그리고 구조된 63명 전원은 뛰어든 사람이었다.”(최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