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계급, 세대…… “소재를 이야깃거리로 소비하는 것을 경계”한다. 가족에게 가면을 씌우면 그들은 내게 “장대높이뛰기 선수의 장대”가 된다.

시골에서 자라 체화된 금욕주의. 좋은 일이 연달아오면 “하나님과 묵찌빠” 하는 건데 “이것이 마지막 일거야”라고 자주 생각한다.

신형철에 동의한다. “김애란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도대체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