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조선일보 신춘문예 _ 시: 문정희·정호승(본심), 함기석·하재연·박준(예심)

2018 조선일보 신춘문예는 한파를 무색게 하는 문청(文靑)의 발걸음으로 초만원이었다. 지난 8일 마감한 8개 부문 응모작은 모두 1만843편. 2000년대 들어 최다 기록이다. 시 7426편, 단편소설 851편, 시조 541편, 동시 1469편, 동화 288편, 희곡 223편, 문학평론 30편, 미술평론 15편으로, 말레이시아·미국·일본·프랑스·캐나다 등 국경을 넘어 중학생부터 91세 노인까지 다채로운 응모자가 각축을 벌였다.

최종적으로 거론한 작품은 ‘그림자 꿰매기’(문수빈) ‘오늘의 기원’(김성열) ‘아비뇽의 다리 위에서’(장현) ‘저녁 기도’(정동일) ‘망망’(이철우) ‘돌의 문서’(이린아) 6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