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배부르면 살찐 듯하고, 한 차례 배고프면 야위어빠진 듯 참을성이 없다면 천한 짐승이나 하는 짓이다. 소견이 좁은 사람은 오늘 당장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으면 의욕을 잃고 눈물을 질질 짜다가도, 다음날 일이 뜻대로 되면 벙글거리고 낯빛을 편다.” _ 다산이 둘째 아들 학유에게 노자 삼아 내려준 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