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새학기부터 각계 인사들이 교수·학생과 함께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정례화하고 그동안 교과과정으로는 금기시돼왔던 공산이론을 정규교과목으로 설치, 강의를 하기로 했다”라며 “서울대의 이러한 계획은 그동안 좌경이념이 공개적인 강의 등을 통해 연구할 수 없게 되자 일부 학생들이 암암리에 학생운동의 일환으로 연구, 왜곡된 이념을 비판없이 수용하는 등의 문제가 제기돼 이를 막기 위한 것”이고 “최근 금서 해제 등 전반적인 사회 민주화 분위기와 학생들의 무비판적·맹목적 좌경이념 수용으로 발행할 문제들을 미리 막자는 교수들의 의견이 학교 측의 이러한 계획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서울대는 ‘마르크스-레닌주의’ 전공 교수진을 확보하고 도서관에 관련 서적도 구비할 방침”이라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