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붉은 열매인 ‘진생베리’가 뜨고 있다. 몸에 좋은 사포닌 성분이 뿌리보다 열매에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 진생베리는 희귀한 열매다. 1년 중 7월 하순경 단 1주일간만 열린다. 인삼의 영양이 가장 풍부한 4년생일 때 수확한다. 재배수량이 적고, 하루 안에 열매가 시들어버리는 특성 때문에 자연 상태로는 보관이 어렵다. 이런 희귀성 때문에 예로부터 황실이나 귀족 등 일부 특권층의 건강식품으로 활용돼왔다. 일본 궁내청은 나루히토 황태자 부부의 건강을 위해 진생베리를 바쳤으며, 당나라에서는 궁중 전용차로 즐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