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곽원갑>> 역시 예외가 아니다. 정무문 계열의 영화들은 ‘동양병부’로 놀림받던 상처입은 중화주의의 형해화된 반제투쟁을 고취할 뿐이다. 동서 제국주의의 각축장에서 정의를 표방하는 영웅에게 눈물짓는 소아병은 딱 질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