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도 비경제적인 기다란 애무를 절약할 줄 안다 / 그렇다 / 작아졌다 / 그들은 충분히 작아졌다 / 성별과 직업과 연령만 남고 / 그들은 이제 너무 작아져 보이지 않는다 // 그러므로 더 이상 작아질 수 없다”

_ 김광규, ‘작은 사내들’, <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