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는 제가 납득하지 못하는 걸 읽어 내야 하는 일이죠. 제 목소리로 말하면 사람들은 더 믿게 되고요. 하지만 말하고 있는 나 자신으로서도 그리 믿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고요. 자기에 대한 기만과 타인에 대한 기만이 동시에 벌어지기도 하는 곳이 스튜디오인 셈이죠. 그런 데서 억압되고 있다는 답답한 마음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는 시를 쓰는 데 ‘더디다’고 했다. 어떤 시는 천 번을 고치기도 했다며, 인쇄를 천 번 했다는 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