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에 반하는 교육개혁이 실현되려면 서민의 지지를 얻어야 하나 학생부는 태생적으로 절대 다수를 패배자로 낙점하거니와 수능이 갖는 역전의 환상마저 들어설 여지가 없으므로 여론은 늘 벼랑으로 물러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