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을 다시 읽은 시점이 뜻밖의 50주기였다. “시와 삶의 합일을 통해 온몸시론을 실천해 나가는 여건을 ‘자유’라 인식하기에 그의 시에서 자유는 모든 시의 뿌리다.”(이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