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렬, “‘복학왕’의 사회학: 지방대생의 이야기에 대한 서사분석”, 한국사회학 제51집 제1호, 2017.2, 243-293. “이 글은 김홍중의 생존주의 청년 세대 테제를 ‘복학왕’으로 대표되는 지방대생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경험적으로 따져본다. 먼저 김홍중이 이론적으로 기대고 있는 푸코의 (탈)구조주의적 입장을 보완하기 위해 자기계발 담론을 공적 상징체계로 정의하고 이를 활용하는 행위자의 능력을 강조하는 문화화용론을 새로운 방법론으로 도입한다. 이어 6명의 지방대생의 이야기에 대한 서사분석을 통해 그들이 활용하는 공적 상징체계를 가치, 규범, 목표 차원에서 해석학적으로 재구성하고 이를 김홍중의 생존주의 청년 세대의 마음의 코드와 견주어 본다. 마지막으로 신자유주의적 통치성이 지방대생에게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리고, 이를 자기계발 담론이라는 공적 상징체계를 활용하는 지방대생의 독특한 집단 스타일 때문이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