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일선교센터는 경남 진해에 있는 해군 ‘원일다락방’의 새 이름이다. 2층 건물을 헐고 현대식 4층 건물로 새로 지어 해군·해병대 선교의 신앙훈련장과 선교역사박물관 등으로 사용한다. 연말에 설계를 시작해 내년 중순 착공하고 2020년 말 준공 예정이다.

선교센터 건축을 준비하고 있는 김혁수(대한민국잠수함연맹 회장·예비역 해군준장) 해군중앙교회 장로는 27일 “원일다락방이 낡고 균열이 심해 생활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그런 영향 때문인지 신앙훈련을 받는 장교 등이 20∼30명에서 올해는 7명까지 줄었다. 그래서 연건평 2640㎡ 규모로 새 건물을 지을 것”이라고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

원일다락방은 1973년 해군장교 예배와 성경공부, 기도모임 등을 했던 옥포선교회로 시작됐다. 1980년 초 대한민국 해군 창설자인 손원일(1909∼1980) 제독의 부인 홍은혜(2017년 4월 작고) 권사가 신앙공동체 시설인 다락방 건축 기도에 적극 참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등에게 건축 후원을 요청했고 1983년 3월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