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명성은 위험한 법, 제우스의 눈에서 벼락이 떨어짐이라. 나의 소망은 시기를 사지 않는 행복이니. 순풍에 돛단 인간의 행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암초에 걸리는 법, 하나 재물을 구할 때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지나친 부분을 알맞게 재서 물속에 던져버리면, 과중한 풍요로 말미암아 집 전체가 침몰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선장도 배를 바다 속에 가라앉히는 일은 없으리라.”(아이스킬로스, <아가멤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