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임용시험에서 독일어 교사 2명을 선발한 이후 2019학년도까지 독일어 교사 선발 인원은 전혀 없었다. 프랑스어 교사 역시 2008학년도 1명 선발을 끝으로 11년째 교사를 뽑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서울대 독어교육과와 불어교육과는 이 기간 한 학년 정원 15명을 그대로 유지해 왔다. 서울대 사범대 전체 정원(312명) 또한 요지부동이기는 마찬가지다. 교사 양성이라는 학과 존립 이유가 뿌리째 흔들린 지 오래지만 서울대 독어교육과는 2015년 4명이었던 전임교원을 이듬해 5명으로 늘렸다.”

“서울대 사범대의 교육 관련 연구실적을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조사한 결과, 이 대학 사범대 불어교육과는 같은 기간 연구 실적 자체가 전무했다. 역사교육과가 지난해 연구실적이라고 내놓은 논문 8편 중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역사교육을 가르치는 방법론에 대한 논문은 전무했다. 2편은 남부이탈리아 답사기였고 나머지도 로마 원로원 연구나 16세기 대일무역의 전개와 갈등처럼 인문대 사학 계열 학과에서도 쓸 수 있는 논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