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배당금이 ‘결정적 한 방’이었지만 경상수지가 7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밑바닥에는 한국 경제의 엔진인 수출의 둔화가 있다. 반도체 단가 하락과 세계 교역량 둔화로 수출이 무너진 탓이다. 이런 상황을 잘 보여주는 것이 줄어드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다. 지난 3월 흑자 규모가 일시적으로 커졌지만 지난해 9월 정점을 찍은 뒤 내림세를 이어왔다. 4월 상품수지는 56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96억2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크게 쪼그라들었다. 수출은 줄고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