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상산고를 자사고에서 탈락시킨 김승환 전북 교육감이 아들을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보내 뒷바라지했다고 밝혔다. 아들은 일반고를 나와 아버지가 교수로 있던 지방대에 다니다 중퇴했다. 서울 강남의 한 유학원 블로그에 올라온 합격 후기를 보면 아주 착실히 준비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다.”
“영국 학제는 초등 6년, 중등 5년까지가 의무교육이다. 대학에 가려면 2년제 대입 과정에 들어가 입시를 준비한다. 김 교육감 아들이 다닌 벨러비스 칼리지도 그런 유의 입시 과정이다. 유학원들이 “옥스브리지 합격률이 높은 최고 학교”라고 광고하는 곳이다. 영국의 상산고인 셈이다. 김 교육감 아들 역시 이 학교 ‘옥스브리지 대비반’에서 공부했다.”
“사람들이 김 교육감 자녀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도 그런 이유다. ‘그러는 당신 아이들은 어떻게 키웠느냐’고 묻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김 교육감은 개인 정보를 요구한다며 ‘한심한 우리나라 수준’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에 한심하지 않은 사람은 자기밖에 없다는 투다. 그는 과거 ‘삼성에 학생들 취직시키지 말라고 전북 학교들에 지시했다’며 ‘삼성 성장에 국민 희생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심하든 말든 그 자녀들이 어디 취직하는지도 지켜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