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와 부패로 연신 욕지기가 솟는 수면, 하층의 수질은 혼탁한 역겨움으로 충일하다. 그 원천은 시궁창의 배수구였다.’ _ 얼마간의 백일몽은 성화의 견인에 내재된 은혜를 고백케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악무도한 교만과 파렴치한 음란, 그리고 넌더리가 나는 위선. 나는 죄인이기에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렇듯, 나는 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