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많은 글을 쓰고 수업이 낙방했는지(잦은 왕래가 부끄러워 일부러 먼 우체국을 찾아다녔으며 몇천 원의 우편 비용마저 아까워졌고 실패와 절망이 반복되면 이 또한 일상의 일부가 되는구나, 하고 익숙해져 가던 참이었다)”

_손원평,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소감”, 창비어린이14(4), 2016, 24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