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형국,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 “신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 난 기독교인이 되겠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신이 있는 것, 증명하지 못하잖아? 그런데 어떻게 신을 믿어?”라고 질문합니다. 그러면 저는 되묻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까?” ‘신이 있다, 없다’는 것은 증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신념 체계 또는 세계관이나 전제점과 관련된 것입니다. 이런 신념 체계, 세계관, 전제점은 우리가 철저하게 믿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신의 존재 여부는 과학이나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전제점, 세계관의 문제라는 것이죠.
2. 우주 주전자. “버트런드 러셀은 화성과 목성 사이에 주전자가 하나 있어서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며 예를 들었습니다. 만일 그런 허황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주장을 입증할 책임이 그들에게 있다고 러셀은 말합니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주전자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증명할 책임은 바로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있다는 것이죠. 황당한 주장을 하려거든 직접 증명하라는 말입니다.”
3. 과학. 영원한 근사. 비판적 실재론. “존재한다는 것은 지각된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4. 진리는 증명이 아닌 헌신을 요한다. 진리는 암흑을 거두는 해와 같아서 그것을 통해 우리는 실재를 이해하게 된다. 증명에, 진리를 구금할 경우 진리는 경험의 한계 내에서 인식된 무엇으로 위축되고 만다. 이러한 진리는 우리를 자유케 할 수 없다.
5. 관찰의 이론의존성을 벗겨내는 한 접근법으로 인류학 혹은 현상학. 경험의 수수께끼. 의식과 대상(혹은 현상)의 연계를 매개하는 플랫폼(Agenda Setting+Keeping, Frame, Media/Press, SNS,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