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 저일 많이 섬겼는데도 성화의 진전이 거의 없는 신자들이 있는가 하면, 특별히 괄목할 만하게 희생적으로 섬긴 적도 없는 것 같은 데, 많이 성화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록 그 일이 남이 보기에는 작은 일처럼 보일지라도 인내함으로 끝까지 견딘 사람들은 많이 성화됩니다. … 섬기다가 한계를 만날 때, 어떤 사람들은 그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한계를 견디지 못하고 다시 새로운 상황으로 도망간 것일 뿐이기에, 성화의 진전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매번 섬김의 상황은 바뀌지만 그 안에서 그들은 늘 비슷한 한계를 경험하고, 그 한계 앞에서 스스로 도망치는 일만을 반복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 눈에는 늘 일하는 사람으로 비칠지 몰라도, 하나님의 눈에는 한 번도 하나님의 손에 다듬어져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_ (김남준, 2005: 82)

* “나의 길 오직 그가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 같이 나아오리라(욥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