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돌봄서비스 기본계획은 크게 4가지 축으로 진행된다.
첫째, ‘케어안심주택’ 등의 주거 인프라를 구축한다. 2019~2022년 신규로 공급되는 노인 공공임대주택 4만호를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 매우 가깝게 위치하는 ‘케어안심주택’으로 짓고, 노인 거주자가 많은 영구 임대주택 14만호는 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과의 연계를 높인다. 화장실 사용이나 목욕 등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 사는 27만 가구의 집에는 미끄러지지 않는 바닥재를 깔고 욕실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해주는 등 집수리 사업을 실시한다. 지난해 노인 골절로 인한 의료비는 1조3천억원에 달했다.
둘째, 의사나 간호사들이 집으로 찾아가는 진료(왕진)를 본격 제공한다. 현재 저소득층 위주로 110만 가구(125만명)가 방문건강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데, 이를 2025년까지 346만 가구(약 390만명)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입원했다가 퇴원한 노인, 독거노인 등이 대상이 된다. 퇴원 환자의 지역 복귀를 돕기 위해 병원 2천곳에 ‘지역연계실’(사회복지팀)이 설치돼 돌봄 서비스를 연결시켜준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모든 시·군·구에 ‘주민건강센터’를 구축한다. 내년부터 방문진료가 시범실시될 예정이다.
셋째, 집에서 병원으로 이동하는 차량 서비스, 집 문턱 제거 등 주거환경 개선 등을 장기요양보험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식사 배달, 안부 확인 등 집에서 서비스받을 수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사회서비스 바우처도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보건과 복지, 민·관 사이의 칸막이를 허물기 위해 읍·면·동에 각종 서비스를 안내하는 창구와 민간이 참여하는 ‘지역케어회의’를 운영한다. 이를 뒷받침할 사회복지공무원도 2022년까지 15만5천명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