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여고 주석훈 교장
“조씨는 내가 한영외고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할 때 1년 동안 가르쳤던 학생이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조씨에 관한 논란을 지켜보고 안타까워 뭐라도 하고 싶었다”며 “조씨는 이렇게 비난을 받을 정도로 잘못을 하지 않았다.” “조씨가 대학에 입학할 때에는 영어를 공용화 해야 한다는 등 영어를 잘해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였다. 학부모들도 영어를 잘해야 사회에서 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조기 유학을 보낼 때”라면서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의 혜택을 본 것이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학생이다. 이렇게 매도 당하는 것에 답답하다.” “조씨는 영어 논술, 면접을 다 거쳤다. 해외에서 살다 왔기에 토플 점수도 제출했다. 어학 시험 결과를 제출했는데 시험을 안 봤다며 특혜가 있었던 것처럼 말하는 것은 낭설”이고 “무려 10년 전 입시제도를 지금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대학 교수들의 학생 평가,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교육 행위를 무시하고 평가절하 하는 모습은 옳지 않다.” “지난 3년 동안 정부와 싸우면서 바른 방향의 교육제도를 시작하려는 상황에서 조 후보자의 딸을 가지고 판을 흔들려는 세력이 있다. 이때다 싶어 정시 확대로 몰아가는 분위기에 화가 나고 가슴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