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집을 시리즈로 발간하는 네다섯 정도의 메이저 출판사에 원고를 가져가면 하나 이상의 출판사에서 군말 없이 시집을 내줄 수 있는 시인은 300명 안팎이다. 등단 이후의 활동으로 편집자들과 독자들의 시선을 자주 끌었던 시인들이다. 두 번째 등단을 거쳤다고 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