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게임 규칙 만들기가 아닌, 우리가 꿈꾸는 바람직한 사회가 무엇인지에 대한 기획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교양 수업에서 정시와 수시 중 어느 것이 더 공정한지 설명하라는 과제를 낸 적이 있다. 백 명 넘는 학생들의 결론은 명료했다. 본인이 입학한 과정이 더 공정하다는 것이었다. … 지난 해 한국은 극한종합총체불신사회로 추락했다. 문서 내용을 넘어 문서 자체의 진위까지 의심했다. 쟁점은 입시인데 교육부장관 아니고 법무부장관이 분쟁의 진원이었던 것이 기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