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죽여주는 여자>에서 윤여정은 말한다. “사람들 진실에 별 관심 없어. 다 지 듣고 싶은 얘기나 듣지.” “저 사람도 무슨 사연이 있겠지. 아무도 진짜 속사정은 모르는 거거든. 그냥 다들 거죽만 보고 대충 지껄이는 거지.”
이 문장을 접하고, 하인리히 뵐의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가 떠올랐다. “인간살이 중에 인간성을 버리면 소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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