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슈메이커의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은 “철학적 가정으로 존재론, 인간론, 사회론, 인식론이라는 네 가지 차원을 구분하고, 정치적 원리로 정치공동체, 시민권, 사회구조, 권력의 보유자, 정부의 권위, 정의, 변화라는 일곱 가지 차원을 제시한다. 그리하여 모두 열한 가지 차원으로 열두 가지 정치이념 - 전통적 보수주의, 고전적 자유주의, 아나키즘, 마르크스주의, 공산주의, 파시즘과 나치즘, 현대 자유주의, 현대 보수주의, 급진적 우파, 극단적 우파, 급진적 좌파, 극단적 좌파  - 을 분석함으로써 결국 132 항목에 걸쳐 정치이념들을 가로지른다. 이런 분석방법에 대해 옮긴이는 정치이념을 다룬 기존의 어떤 저술에서도 시도된 적이 없는 획기적인 분석방법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