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는 통제된 성품이고, 온화는 관리된 감정이다. 1983년 출간된 <감정노동>의 저자 혹실드(Arlie Russell Hochschild, 1940~)가 후자의 상품화를 예견했다면, 일루즈(Eva Illouz, 1961~)의 2007년작 <감정 자본주의>는 전자의 전면화를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