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젠더 변이와 동성애는 동물한테는 자연스러운 것은 물론이고 인간에게도 전적으로 좋은 현상이다. 내가 보기에 비도덕적인 것은 성전환 혐오와 동성애 혐오다. 극단적인 경우, 이 공포증은 고소공포증이나 뱀공포증과 마찬가지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일 수 있다(Joan Roughgarden, 2005[2010]).”

1. “생물학적 요인은 진정한 성의 형성에 필요한 기여 요인이지만 충분한 기여 요인은 아니다.” “사회문화적 요인은 진정한 성의 형성에 충분한 기여 요인이지만 필요한 기여 요인은 아니다.”(43)2. “성적 매력은 보통 연속체적으로 설명되는데, 한 쪽 끝은 이성에게만 매력을 느끼는 경우이고 중앙에는 양성 모두에게 그리고 다른 쪽 끝은 오로지 동성에게만 매력을 느끼는 경우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여러 가지 조합이 존재한다.”(89)

3. “게이 교회의 설립자 중 많은 이들은 성경의 권위를 높이 인정하기 때문에 공공연하게 ‘게이 권리’를 옹호하는 몇몇 자유주의 교단보다 신학적으로는 오히려 더 보수적이다. 게이 교회와 여타 복음주의 교회 간의 큰 차이점은 동성애 행위의 장려 및 변호와 관련된 성경 해석의 문제다. … 게이 교회는 동성애 행위는 묵인하면서,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커플 모두에게 헌신된 배타적 관계를 표준으로 적극 제시한다. 그들은 우발적인 성관계나 난잡한 성행위는 하나님의 목적에 어긋난다고 믿는다. 게이 교회는 에이즈 환자에 대해 동정과 사랑으로 대할 것을 가르치는 반면, 에이즈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성을 난잡하게 오용한 비극적 결과라고 지적하는 면에서는 보수적 그리스도인과 맥을 같이 한다.”(115~116)

4. “나는 내가 여인의 품보다도 게이 남자의 품에서 편안함을 더 많이 느끼는 이유를 설명할 도리가 없다. 그것은 섹스 행위가 아니다. 그건 사랑의 행위다. 그것은 성적 만족감의 문제가 아니다. 그건 영적 생존의 문제인 것이다.” “우리가 수십 년이나 애쓴 끝에 발견한 것은 아무도 자기의 성적 지향을 선택하거나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이다. 멜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단언하건대, 만일 그에게 선택의 여지가 있었다면 그는 분명 결혼 관계와 가족 그리고 그의 독특한 사역을 택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멜의 가치관은, 내가 아는 대다수의 게이와 레즈비언의 경우처럼 나와 나의 이성애자 친구들의 가치관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즉 그것은 사랑, 존경, 헌신, 양육, 책임성, 정직, 성실 등이다.”(116)

5. “동성애 공동체는 동성애 행위를 격려하고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적 구조를 제공한다. 다른 한편, 동성애적 지향을 가진 사람 중에 금욕이나 변화의 길을 택한 이들은 자기를 격려해 주고 후원하고 힘을 실어 주는 기독교적 공동체를 찾아나설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동성애자가 자신의 지향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할지는 하나님 앞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믿는다.“(Balswick & Balswick, 1999[2002]: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