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未覺池塘春草夢, 階前梧葉已秋聲.” _ 朱熹(1130~1200), <朱文公文集> 勸學文.

1-2. “白日依山盡, 黃河入海流, 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 _ 王之渙(688~742), 登觀鵲樓.

 

2-1. 배움(Eruditon)은 일종의 모순적인 사태이다. 주어진 틀을 체화하고 또 그것을 넘어서는 이중적인 작업이기에 그러하다. 토마스 쿤의 ‘본질적 긴장’(essential tension)을 기억하자.

2-2. “쿤은 과학연구에 있어서 ‘발산적 사고’(divergent thinking)라고 부를 수 있는 자유롭게 사고하고 다양한 대안을 편견 없이 고려하는 열린 마음의 연구태도뿐 아니라, ‘수렴적 사고’(convergent thinking)라고 부를 수 있는 연구태도도 역시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 두 가지 사고를 중시하는 과학연구 방법은 당연히 서로 긴장관계에 놓이게 되는데, 쿤은 과학활동에 있어서 이 두 사고들간의 ‘본질적 긴장’(essential tension)을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과학적 창조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본 발표에서는 쿤의 제안으로부터 출발하여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창조성을 발휘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과학적 창조성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가려 한다.”(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