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축복은 인생 주권 밖의 일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서 생명을 북돋운다. 무엇보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공동체를 앞세우는 자만이 그 통로가 될 수 있다.
2. 자기중심적 욕동(Conatus)을 지양할 수 있는 이는 ‘어른’이다. 누가 어른이 되는가. 경험으로 선과 악을 분별하는 세련된 지각을 가지고(히 5:14),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행하는 자이다(엡 4:15).
3. 종국에 그는 [하나님의 견인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 내면의 자아가 죽고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변모할 것이다(갈 2:20, 롬 12:1).
4. 병든 자들의 모임인 교회가 ‘그리스도께서 거하실 처소가 된 사람들의 연합’으로 존속하기 위해서는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고 이웃을 돌보는 어른들의 정결한 헌신이 요청된다.
* 성화란, 어른이 되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