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위대한 역사학자 엠마뉘엘 르 롸 라뒤리는 역사학자는 낙하산병 유형과 버섯 채집꾼 유형의 두 종류로 나뉜다고 말했다. 낙하산병은 멀리 높이 떠서 과거에서 미래까지 전체를 관찰하면서 땅을 향해 내려온다. 그러나 버섯 채집꾼은 코를 땅에 박고 땅만 쳐다보며 돌아다닌다. 학자들만이 아니라 일반인도 그렇다. 어떤 이들은 기질적으로 낙하산병이고 어떤 이들은 세심하게 살피는 버섯 채집꾼이다. 나는 고고학을 연구하다가 이 책(The Little Ice Age: How climate made history 1300~1850)을 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