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의 부족과 이론의 과다’를 지양하기 위해선, “눈 앞에 펼쳐 보이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충실하게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이것으로부터 추상의 경지에로까지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만약 양적 자료를 정리하는 수준에서 머문다면, “인간의 물화(物化)를 학문으로 치장하는” 꼴이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