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득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범죄심리과장도 ‘한국인의 삶의 구조는 외환위기 이후 완전히 바뀌었다’고 단언했다.”(경향신문 <분노하는 대한민국>)
2. 다급한 어조로 자살율과 범죄율을 언급하며 사회안전망 운운하는, 한심한 리포트는 신물이 난다. 10여 년이 경과하였건만 현상기술에 안주하고 있는가. 가령, <불안증폭사회>.
3. “<버라이어티>의 영화평론가 데릭 엘리가 지난 10년간 한국 영화를 보고 ‘이런 유의 극단적인 가학과 폭력 그리고 그에 따른 극심한 자기혐오는 다른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4. 여전히 대중의 심경변화에 요동하며 ‘계급배반투표’의 기원이 외환위기라고 지적할 뿐, 그것이 추동하고 견인해온 학습 메커니즘에 무지하다. 하여, 해법은 1차원적 정치공학으로 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