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거리의 범위를 가늠하는 것이 첫째라면, 읽는 것이 둘째, 그걸 자기 눈으로 하나하나 요약정리하는 것이 셋째, 연구를 진행하면서 그 전체에 지도를 그리고 비판적 평가를 가미하는 것이 넷째, 마지막으로 거인의 어깨 위에서 벽돌 한장 쌓는 것이 다섯째가 됩니다. 물론 이 순서는 선형적이지 않지요. 그러나 일진 학자가 되려면 마지막 단계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쌓은 벽돌을 또 허물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까놓고 말씀드리자면 웹상에서 속칭 한가닥 하는 분들은 학위 소유와 무관하게 단계 1/2정도?”(okmi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