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1년 인간게놈지도 초안이 공식 발표됐을 때 과학자들은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전체 게놈의 3%도 안 되고 나머지 97~98%가 불필요한(junk) 유전자란 사실에 주목했다. … 어느 과학자도 ‘왜 인간은 쓸모없는 유전자로 가득 찬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쉽게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런데 김 교수가 마이크로RNA의 생성 과정을 2002년 처음 밝혀냈다.”
2. “microRNA는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가? 그리고 어떻게 조절되는가? 암세포와 줄기세포에서 이 작은 RNA들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이 질문들은 저희 연구실의 주요 연구 주제이자 RNA 분야의 핵심적인 질문들입니다. microRNA는 22 nt 길이의 작은 RNA입니다. Messenger RNA에 결합해 단백질 합성을 조절함으로써 발생, 세포분화, 세포사멸, 세포분열, 암 발생 과정 등에서 다양하고도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microRNA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의 연구나 microRNA를 활용한 유전자 조절 기술은 향후 신약개발을 위한 기반을 제공할 것입니다. 저희 연구실은 microRNA의 transcription, splicing, processing에 있어 선도적인 연구를 하고 있으며, microRNA에 관한 새로운 연구방법을 개발함으로써 RNA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세포분자생물학, 유전학, 생물정보학, 생물리학을 활용한 다양한 접근방법으로 microRNA의 생성과 기능을 밝히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RNA world의 큰 가능성에 도전할 새로운 식구들을 찾습니다. 특히 초파리 유전학 또는 생물정보학을 전공한 포스트닥을 초빙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이메일로 이력서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narrykim 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