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적 유토피아(Provisoriska Utopier)를 염두에 두고 일전에 도식화한 은송림은 성화의 역설을 해명한 것일 뿐이고, 경건의 삶에서 학습하는 자기부인은 아직 마음공부의 차원에 머물러 있다. 이 시점에서 접한 더글러스 웹스터의 “항복훈련”은 마음공부 이전에 영성의 견인이 전제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 자복, 죄죽임, 마음공부, 비그포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