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교수가 사회적 나눔의 새로운 형태로 드는 예 가운데 ‘키바(KIVA)’라는 시민단체가 있다. 돈 빌리기를 원하는 기업가나 학생들을 돈을 빌려주고 싶은 일반 시민들과 연결해주는 인터넷 사이트이다. 돈이 필요한 사람은 얼마가 필요하다는 정보를 올려놓고, 세계 각지의 시민들은 그걸 보고 돈을 빌려준다. 무이자로. 다시 돌려받으니 기부는 아니다. 하지만 돈을 돌려받는 것은 빌린 사람이 자립했다는 의미가 되니 그게 보람이다. 그래서 돌려받은 돈을 또다시 빌려주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키바는 만들어진 지 5년 만에 2,000억원을 빌려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