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건 역자다. <자녀교육법>의 역자는 약력이 “충북대 중문과를 졸업하였고, 북경공업대학과 상해재경대학에서 수학하였다”고 돼있다. … 무슨 뜻인가? 책이 독어판을 옮긴 게 아니라 중국어판에서 중역했다는 뜻이다. 영어 위키백과를 보고서야 의문이 풀렸는데, 독일에서는 잊혀졌다는 말에 뒤이어 21세기 초 중국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됐다는 말이 나온다(한국어본의 원전도 그래서 오리무중이다. 중국어본의 대본이 무엇인지 불분명하므로). 법적으로 아이를 하나씩만 키우는 중국의 부모들이 ‘천재교육’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이현우)